고구마 조기 재배, 보온과 품종 선택이 중요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월 상순에 햇고구마 출하를 원하는 농가의 올바른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 먼저, 고구마 묘를 심기 전 조기 재배를 위한 본밭을 준비해야 한다.
○ 보통기 재배와 마찬가지로 표준 거름주기를 하고, 고구마 전용 토양 살충제를 뿌린 뒤 경운하고, 두둑 성형기로 이랑을 만든다.
○ 심는 방법은 7∼9마디 정도의 튼튼하고 병이 없는 묘를 수평으로 눕혀서 두둑 위쪽에 3cm∼5cm 깊이로 심는다.
○ 심을 때는 20∼25cm 간격이 적당하며, 묘의 머리쪽 2∼3마디는 묻히지 않게 한다.
□ 밭에 뿌리가 내리려면 땅 속 온도가 15℃ 이상이어야 한다. 4월 상순 남부지역의 땅 속 온도는 13℃ 이하이므로 묘를 먼저 심고 비닐을 덮어 보온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본밭에 심기가 끝나면 트랙터나 관리기 부착용 비닐 피복기를 사용해 덮어준다. 이후 두둑 위로 흙을 덮으면 저온기에는 보온 효과가 있고, 한낮에는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 장해를 막을 수 있다.
○ 묘를 심은 후 2주 정도면 뿌리가 내리므로 묘를 비닐 밖으로 꺼내 초기 생육이 잘 되도록 한다. 너무 늦게 꺼내면 한낮에 고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아울러, 서리가 끝나는 시기를 감안해서 묘를 꺼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햇고구마 수확을 위한 조기 재배는 품종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 분질과 중간질 고구마 품종이 점질(호박) 고구마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덩이뿌리(괴근)가 잘 생성되고 빨리 커진다.
○ 조기 재배에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인 ‘풍원미’, ‘진율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조기 재배 방법]
< 고구마 밭 만들기 >
○ 시비량(kg/1ha) : 요소 120 – 용과린 315 –염화가리 260 – 퇴비 10톤
* 토양 내 비료성분 함량 사전 분석으로 처방시비 필요(지자체농업기술센터 협조)
○ 토양살충제 : 굼벵이류, 청동방아벌레 방제(고구마 전용 등록약제)
○ 경운, 로터리
<고구마 묘 본 밭 심기 및 비닐 피복 >
○ 두둑 만들기 : 70∼75cm, 높이 25∼30cm
- 트랙터 부착용 두둑 성형기, 관리기로 만든다
○ 심는 방법은 7∼9마디의 튼튼한 묘를 두둑 상단에 수평으로 눕혀서 3∼5cm 정도 깊이로 심는다.
○ 간격은 20∼25cm 정도가 적당하다
○ 심은 후에는 비닐을 덮고 두둑 위에 흙을 덮는다.
<묘 꺼내기>
○ 온도가 낮은 4월에 심으면 2주 후 뿌리가 내리므로 비닐 속에 덮여 있는 묘를 꺼내주어야 한다.
○ 묘를 꺼낼 때는 머리 부분이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꺼낸 구멍은 흙으로 덮어 눌러 주어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해준다.
○ 재배지역에 따라 마지막 서리 내리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서리가 완전히 끝난 후에 꺼내주어야 서리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일찍 심을 때는 낮은 온도에 강한 품종 재배가 좋다>
○ 같은 시기에 심어도 분질, 중간질 고구마가 낮은 온도에도 강하며, 덩이뿌리가 빨리 생기고 비대도 빨라 11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 ‘풍원미’, ‘진율미’ 품종은 조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노재환 소장은 “햇고구마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비닐로 잘 덮어주고,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가 현장 기술 지원으로 올바른 조기 재배 방법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