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677년에 원효대사와 의상국사, 윤필대사 등 당대 최고의 승려들이 암자를 짓고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절의 기원 때문에 절 이름을 삼막사(三幕寺), 산 이름은 삼성산(三聖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신라 말에 도선이 중건하고 관음사라고 불렀는데, 고려 태조가 중수하고 다시 삼막사로 이름을 고쳤다.
조선 전기에는 무학대사가 한양 천도에 즈음하여 절을 중수하고 국운이 융성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조선시대부터는 남왈삼막(南曰三幕)이라 하여, 남서울의 수찰로서 서울 주변 4대 명찰의 하나로 꼽혔다.
현재 건물은 대웅전과 명부전, 망해루, 대방, 요사채, 칠성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전은 조선 초기 무학 대사가 석조기둥으로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양식의 건물이며, 내부에 봉안된 탱화와 범종은 광무연간에 제작된 것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 맞배지붕인 망해루는 청명한 날 서쪽을 바라보면 서해가 보인다고 하여 망해루라 일컬었다.
또, 명부전 내부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십대왕(十大王)·판관 등의 상이 모셔져 있는데, 십대왕상은 이 절의 보물이라 한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높이 2.55m의 3층석탑과 조선 정조 때의 인물인 김창영(金昌永)의 탄생전설을 지닌 거북모양의 감로정석조(甘露井石漕)가 있으며, 자연암석에 양각한 아미타삼존불이 있다.
[자료 출처 : 경기관광포털 http://ggtou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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