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등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 지난 6월 17일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장마철 이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정해진 탐방로 이용 등 야생진드기와 야생동물 접촉 주의 안내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월 17일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2마리를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월 6일 밝혔다.
※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
□ SFTS 감염의 주요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이하 야생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 SFTS는 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이 야생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하다가 야생동물을 흡혈하며 증식하고, 이 과정에서 야생동물과 진드기 간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동물이 직접 사람에게 감염시킨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다만, 야생진드기는 야생동물의 몸에 붙어 생활하기도 하므로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야생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2018년 3월~12월의 인천 및 전북지역의 작은소피참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중 0.7%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이번에 포획된 어린 멧돼지 2마리는 멧돼지 출현이 잦은 북한산 일대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멧돼지는 산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 중에 서울 도봉구 지역에서 잡힌 개체들이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포유류 감염병 조기감시 사업의 하나로, 2016년부터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대한 SFTS, 돼지인플루엔자, 돼지열병, 구제역 등 4종의 질병을 진단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멧돼지 총 13마리에 대해 질병을 조사했으며, 이번 북한산 인근에서 포획된 2마리 중 1마리의 ‘비장’에서 SFTS 바이러스 유전자를 7월 3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 2018년 1월 이후 총 13건의 멧돼지 질병진단(포획 10, 사체 3)
○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검출결과를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7월 4일 통보했다.
○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장마철 이후 여름 휴가철에는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기 때문에 야외에서 활동할 때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라며,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제공하는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하면 SFTS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작은소피참진드기 활동시기 : 4~11월, 집중발생기 7~10월
□ 환경부는 SFTS의 안전·예방 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전국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에 걸고, 탐방 안내소에 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도 책자를 배포하고 주민센터 민원실 등에 비치하여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 환경부(www.me.go.kr), 국립환경과학원(www.nier.go.kr),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 누리집에도 게시
○ 또한, 야생동물 매개 질병 관리의 강화를 위해, SFTS 바이러스 검출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전파 예방 및 저감을 위해, 진드기 퇴치 방안과 천연기피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또한, 이번에 야생멧돼지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야생동물의 SFTS 감염실태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개요]
○ (특성) 법정감염병 제4군*으로, SFTS 의심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함
* 제4군 감염병 :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행 감염병으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법정감염병
○ (증상)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등)이 주증상이며,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함
○ (전파경로) 주로 SFTSV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 존재
- 매개체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소, 염소, 돼지, 사슴, 고양이, 쥐 등 포유류가 주로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대처방법 및 신고요령]
□ 진드기 발견 후 대처방법
❍ 야외활동 후 옷이나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야외활동 했을 때 입었던 옷을 세탁합니다.
❍ 진드기에 물린 자국 또는 물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합니다.
·물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진드기 제거방법에 따라 진드기를 몸에서 떼어 냅니다.
< 진드기 제거 방법 >
※ 질병관리본부
□ 신고요령
❍ SFTS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진드기에 물린 자국과 함께 SFTS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SFTS 임상증상 : 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보건소에서 SFTS 감염이 의심되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유리병에 젖은 솜을 깔고 그 위에 놓은 뒤 밀봉하여 접수하고, 진드기는 질병관리본부로 발송하고 진드기 분류검사와 병원체 확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 ► TEL 1339
❍ 야생동물에서 SFTS 의심시(야생동물구조센터 또는 자연환경 종사자)
·고라니, 너구리,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에서 진드기 발견 시 또는 SFTS 감염이 의심시 야생동물의 혈액 또는 진드기를 밀폐용기에 담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 후 배송합니다.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생물안전연구팀
► TEL 032) 560-7140, 7143 / FAX 032) 560-2036
"본 저작물은 환경부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휴가철 등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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