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케이블방송의 위력! 시청점유율이 확인시켜 줬다!

지역케이블방송의 위력! 시청점유율이 확인시켜 줬다!

*이 글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점유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에디터의 개인 의견입니다.

처음으로 블로그에 개인적인 의견을 전적으로 쓰게 됐습니다. 

오늘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도 시청점유율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청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오랫동안 주의깊게 시청을 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방통위의 시청 점유율 결과는 예상과 비슷합니다. 당연히 지상파 3사가 높죠. 하지만 예전과는 좀 다른게 몇가지 있습니다.

지상파 3사의 점유율이 어마어마하게 높지 않다는 점, 종편 채널이 꽤 높다는 점,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케이블방송의 시청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지상파의 점유율 하락은 종편이 깎아먹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케이블 방송이 지역 민방(지상파)보다 훨씬 높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티브로드의 지역방송은 3.2%인 반면 KNN 1.1%, obs 0.2%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그동안 지역방송이 얼마나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잘 구축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평가된 지역방송의 위상이 이번에 확연히 드러난 샘입니다.

앞으로 지역케이블 방송이 얼마나 어떻게 더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