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에 훈장 전수

보훈처,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에 훈장 전수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으로 본인,아들,사위 등 8명 포상 받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 

‣직계비속이 없어 전수하지 못한 강명화 지사의 아들 강영대, 강영문, 강영상의 훈장을    오는 14일(화) 피우진 보훈처장이 미국 거주 조카 수잔 강(Susan Kang)에게 전수

‣수잔 강(Susan Kang)은 강영각(강명화 지사의 5남, ‘97 포장)의 딸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초청되어, 아버지의 유품 400여 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 예정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인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에 미전수 훈장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 강명화 애국지사(‘12 애족장) 가문은 본인, 아들, 사위 등 총 8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로 평가 받는다. 

□ 이번 훈장은 직계 비속이 확인되지 않은 강명화 지사의 아들 강영대(1남 ‘13 애족장), 강영문(3남 ’12 애족장), 강영상(4남 ‘13 표창)형제의 조카인 수잔 강(강영각 5남의 딸,’97 포장)에게 전수된다. 

□ 이번에 훈장이 전수된 계기는 올해 2월 국내 거주하는 양인집(강명화의 외증손이자 양우조의 손자)이 강영각의 자녀 수잔 강(하와이 호놀룰루 거주)의 뜻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자료 기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후손의 소재가 확인되어 훈장을 전수하게 되었다.

□ 1905년에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떠난 강명화 지사와 그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부터 광복되기 전까지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 등에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일제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은 1남 강영대(애족장, 2013), 2남 강영소(독립장, 2011), 3남 강영문(애족장, 2012), 4남 강영상(대통령표창, 2013), 5남 강영각(건국포장, 1997)과 사위 양우조(독립장, 1963), 양우조의 처인 최선화(애국장, 1991) 등 총 8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았다. 

1931년 시카고에서 찍은 (왼쪽부터)  강영각(건국포장, 1997), 강영문(애족장, 2012), 강영소(독립장, 2011) 형제 사진

□ 한편, 수잔 강(Susan Kang)은 강영각(‘97,포장)의 딸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행사에 초청되어 아버지의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유품 400여 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 독립기념관에 영구 기증되는 자료는 ‘1920~1930 활동인물 사진첩 2권(330여 점) 및 강영각이 발행인이자 주필로 활동한 영자신문 <The Young Korean>과 <The American Korean> 원본 59점’으로 당시 강영각과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써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한다. 

미국에 한국의 독립을 위한 도움을 호소하자는 기사가 보도된 Young Korean (1922년 1월 7일자)

□ 자료 기증식은 13일(월)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되고 영구보존처리 및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훈장전수식은 14일(화) 국가보훈처에서 피우진 처장이 직접 진행한다. 

□ 국가보훈처는 정부주도의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이 증가함에 따라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 늦기 전에 후손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훈장을 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 포상 현황]

○ 강명화 (姜明化 : 1868～1933) 애족장(2012) * 부친

 ‣본적/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샌프란시스코

1907년 공립협회 샌프란시스코 지방회 회원, 1908～1909년 샌프란시스코 공립협회 서기, 1909년 대한인국민회 규칙기초위원, 1910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부회장, 1911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대의회 의장, 1912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여러 차례 다액의 독립자금을 지원

○ 강영대 (姜永大 : 1885～1948) 애족장(2013) * 장남

 ‣본적/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 회원, 응접위원, 1908년 11월 공립협회 3명의 대표 가운데 1명으로 하와이의 합성협회 대표 3명과 양회 발기인으로 1909년 2월 1일 대한인국민회를 결성, 1909년 1933년까지 대한인국민회 로스앤젤레스지방회 학무원, 대의원,『신한민보』편집인, 수청(水淸)지방총회 대표원, 중앙총회 대표원회 의장, 북미총회, 시카고지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다액의 독립자금을 지원

○ 강영소 (姜永韶 : 1886～1934)  독립장(2011) * 차남

 ‣본적/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1905년 5월 하와이에서 항일운동 등을 목적으로 에와친목회를 조직, 1909년 1월 합성협회와 공립협회를 합하여 국민회를 성립시키고, 1909년～1910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총무, 1911년～1912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서기, 1912년～1914년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대의원․학무 등을 역임, 1912년 3월 『신한민보』사무원, 1913년 5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 등과 흥사단(興士團)을 조직, 1914년～1915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총무, 1916년과 1920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 1918년과 1924년～1927년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서기, 1919년 4월에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서기 1919년 5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특파원으로 황사용(黃士容)과 함께 하와이로 가 독립운동에 관한 총회를 열고, 하와이지방회와 독립단과의 합동을 알선, 1922년 신한민보사 편집장 및 독립신문사 하와이 지국장, 1930년 2월 시카고 대한인공동회 재무, 1930년 11월 신한민보사 시카고 지국장을 역임하면서 1911～1931년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 

○ 강영문 (姜永文 : 1888～ 미상)  애족장(2012) * 3남

 ‣본적/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오하이오주, 캘리포니아주 태프트, 시카고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 발기자, 서기, 남캘리포니아주 태프트지방회 서기 겸 재무, 일리노이주 시카고지방회 서기 겸 재무, 실업 겸 구제, 부회장, 집행위원장, 대표원, 1920년 2월 노백린(盧伯麟)이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 설립한 비행사양성학교 서기 등으로 활동, 1914년부터 1945년까지 다액의 독립자금을 지원

○ 강영상(姜永商 : 1892～ 미상)  대통령표창(2013) * 4남

 ‣본적/ 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오하이오주, 시카고

1919년 대한인국민회 오하이오주 지방회 설립에 발기자로 참여하여 동 지방회가 설립되자 실업부원으로 활동, 1916년부터 1944년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다액의 독립자금을 지원

○ 강영각 (姜永珏 : 1896～1946)  건국포장(1997) * 5남

 ‣본적/ 활동지역 : 평남 강서 증산/ 미국 하와이

1925년 4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후원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이후 교육자로서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서고 『국민보』 영문주필로 활약하는 등 20여 년간 독립운동 후원

○ 양우조 (楊宇朝 : 1897～1964)  독립장(1963) * 사위

 ‣본적/ 활동지역 : 평남 강서 / 미국 샌프란시스코, 매사추세스주, 상해

1915년 상해로 망명하였다가 19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재미 대한인국민회에 가입 활동하고 1921년에는 흥사단에 입단, 도산 안창호의 가르침을 따랐다. 1936년 한국국민당을 창립하여 이사로 선임되고 임시정부 상임위원으로 임명과 동시에 한국광복진선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했으며 1945년 한국광복군 정령으로 정훈처 훈련과장을 하다 광복 후 1946년 5월 귀국

○ 최선화 (崔善嬅 : 1911～2003)  애국장(1991) * 양우조의 처

 ‣본적/ 활동지역 : 인천 /  중국 상해

1937년 상해에서 흥사단 가입, 1940년 한국독립당 가입, 임시정부 한국혁명여성동맹 결성 준비위원 활동, 1943년 중경 임시정부 애국부인회 재건운동과 서무부장 활동하며 여성과 청소년들의 계몽과 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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