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 4월 9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확인
◇ 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철저 준수
◇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 제주에 거주하는 K씨(남자, 만 41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풀숲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하였고, 4월 5일 발열,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여 대증 치료를 받았다.
- 그러나, 고열(39℃), 근육통,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등 증상 호전 없어 4월 9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여 SFTS 의심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13년 이후 환자 607명(사망자 127명)이 확인되었다. (붙임1, 2 참조)
* 환자수 : 36명(’13)→55명(’14)→79명(’15)→165명(’16)→272명(’17, 잠정통계)
<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
* 사망자수 : 17명(’13)→16명(’14)→21명(’15)→19명(’16)→54명(’17, 잠정통계)
□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
○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또한,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에 유의해줄 것과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국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SFTS 개요]
구 분 | 내 용 |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 ▫법정감염병(제4군)-2013년 지정 ICD-10 A98.8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사이에 환자 발생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최초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17년 현재 총 607명의 환자 발생 (’17년은 잠정통계) |
병원체 | ▫SFTS 원인바이러스(SFTS virus, Bunyaviridae family) |
감염경로 | ▫주로 SFTSV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 존재 ▫주요 매개체 :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
잠 복 기 | ▫6-14일 |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임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함 -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발생 -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 동반 - 다발성장기부전 동반 가능 ▫주요 검사소견 -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 혈청효소 이상 : AST, ALT, LDH, CK 상승 |
진 단 | ▫환자 검체(혈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유전자 검출 ▫혈청학적 진단 : 급성기에 비해 회복기의 IgG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 |
치 료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
환자 관리 | ▫환자격리 : 필요없음, 중증의 환자의 경우 의료종사자는 혈액 및 체액 노출 주의 * 직접적 감염환자 혈액 노출에 따른 전파 의심 사례 보고, 의료진은 혈액접촉감염 예방원칙 준수 ▫접촉자격리 : 필요없음 |
예 방 |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
*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 질병으로 SFTS를 선정 (Annual review of the list of priority disease for the WHO R&D Blueprint, 2017)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본부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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