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 랭킹' -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 열심히 일한 뒤 떠나는 휴가는 꿀처럼 달콤하다. 군 장병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철통안보를 위해 365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생활하고 있는 만큼 잠깐의 쉼표가 주는 의미가 장병들에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휴가를 나가서 보고 싶었던 가족, 친구, 연인과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들이 무심코 건넨 한마디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한다.
□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이라는 주제로 4월 장병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3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총 1,089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 조사 결과, 군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한 말들이 순위에 올랐다.
ㅇ 1위는 “또 나왔어? 언제 복귀해?”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무려 43.5%(474명)가 꼽았다. 말을 하는 상대도 부모님, 친구, 연인 등 대부분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육군교육사령부 조세훈 상병은 “특급전사, 자격증 취득 등 포상휴가를 받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 휴가 나가서 ‘또 나왔어?’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매우 서운했다.“고 했으며, 육군203특공여단 최병국 상병은 ”연가를 제외한 포상휴가는 본인의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인데 그런 피나는 노력의 결과를 알아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ㅇ 2위는 ”전역하고 뭐 할 거야? 군대서 공부 좀 하니?”(135명‧12.4%)였다. 이 말을 꼽은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군복무하면서 신경 쓸게 정말 많은데 미래를 준비 해놨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듣기 불편하다.”, “틈틈이 전역 후를 그려보고, 부모님께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지만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봐’라고 하신다.”, “이런 말들이 악의적인 말들은 아니지만 장병에게는 비수처럼 박히는 한 마디”라고 이유를 밝혔다.
ㅇ 3~7위부터는 가족, 친구에 비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지인, 친지, 예비역 선배들이 건네는 말들이 많았다. 아직 많이 남은 전역을 굳이 재확인하는 “언제 전역 하니?”(113명‧10.4%)부터, 선진 병영문화 정착에 따라 달라진 군 문화를 과거와 비교하는 “요즘 군대 좋아져서 편하다며? 나 때는 말이야…”(81명‧7.4%), 부대 위치와 병과에 따른 선입견이 드러나는 “후방(또는 특정 보직)이라 편하겠네!”(53명‧4.9%), 덕담 같지만 덕담이 아닌 “요즘 군대 편한가봐. 얼굴 좋네.” (49명‧4.5%)와 “엊그제 입대한 것 같은데, 얼마 안 남았네?”(47명‧4.3%) 순으로 나타났다.
ㅇ 이어 “휴가 나와서 놀기만 하니?”(35명‧3.2%)가 8위,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는 거 힘들어. 우리 이제 그만 만나.”(23명‧2.1%)가 9위, “미안해! 선약 있어. 다음에 만나자”(12명‧1.1%)는 의견이 10위를 차지했다.
ㅇ 육군206항공대대 이요찬 병장은 “잠깐의 휴식을 위해 나온 군인들에게는 ‘고생한다,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더 마음에 와 닿지 않을까 싶다.”며 주변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기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 한편 국방일보는 지난 2016년 1월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 랭킹’ 코너를 신설하고 매월 장병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온라인 국방일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본 저작물은 국방홍보원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장병 별별 랭킹' -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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