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호국인물 윤길병 소령 (1931.1.19. ~ 1953. 6. 9)

6월의 호국인물 윤길병 소령 (1931.1.19. ~ 1953. 6. 9)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인제 북방 812고지 전투의 영웅 윤길병(尹吉炳) 육군 소령을 2018년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윤길병 소령은 1931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경주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육군 소위로 임관한 윤 소령은 6사단 2연대에서 소대장, 중대선임 장교로 복무하며 사창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 등에 참가해 전공을 세웠다.

 1953년 1월 대위 진급한 윤 소령은 그해 5월 전방의 전선이 국지전으로 가열되자 12사단으로 전속되었다. 당시 12사단은 동부전선의 요충지로 강원도 인제지역의 적 접근로를 차단하는 방어 역할을 하고 있었다. 1953년 6월 윤 소령은 12사단 37연대 3대대 10중대장으로 인제군 서화 북방 812고지 방어전투에 참가, 1개 대대 병력의 북한군과 5일간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다.

 그러나 병력 수의 열세로 적에게 포위되자 투항을 거부하며 부하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킨 뒤 포로가 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권총으로 자결했다. 윤 소령의 명예로운 최후를 목격한 52연대 2대대 장병들은 분격하여 마침내 동부전선의 요충지인 812고지를 역습으로 탈환했다. 

 정부는 윤 소령의 전공을 기려 1951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고, 1953년에는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6월 7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가족 및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본 저작물은 전쟁기념관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6월의 호국인물 윤길병 소령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