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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보도자료

2020년 5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 이병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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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이달의 기능 한국인」이병노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159번째 수상자인 이병노 대표는 도어 하드웨어 및 창호핸들을 제조하고 있는 기술인이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레버형 도어록(비열쇠식 잠금장치)을 개발한 인물로, 신중한 태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20여 년간 제조업에 종사하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 고용노동부


■ 화재에 강한 레버형 도어록, 표준형 도어록으로 자리잡다


 어린 시절부터 기계를 분해해보고 재조립하는 과정에 흥미가 있었던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전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 대표는 문에 들어가는 금형부품 및 도어록을 생산하는 삼화정밀과 ㈜카드-키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창호업계에 대한 경험을 키웠다. 이 대표는 코리아레바록에 입사한 뒤 해외 출장에서 외국의 도어록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보편적으로 볼 형태로 된 도어록을 쓰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레버형 도어록을 일반적으로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 초 일본 수출이 좌절되며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됐다.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이 대표는 레버형 도어록을 떠올렸고, 와이어컷팅 기계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레버형 도어록 5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레버형 도어록을 내놓자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기존에 사용했던 볼 형태의 도어록은 나무로 제작됐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날 경우 손잡이가 불에 타 문을 열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개발한 레버형 도어록은 소재가 아연이기 때문에 녹는 점이 500도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해도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확률을 높았고, 문을 여는데 들어가는 힘이 적어 장애인이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 하우시스와 KCC 창호가 이러한 레버형 도어록의 가능성을 보고 공급 계약을 맺게 되면서, 레버형 도어록은 어느덧 표준형 도어록으로 자리잡게 됐다.


■ 하나씩 쌓아올린 견고한 탑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대표가 개발한 도어록 제품은 불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코리아레바록은 제품 설계부터 금형 제작, 제품생산, 조립, 검사, 포장까지 모든 공정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창호제조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본사 내 주연구소와 팔야산업단지에 부연구소를 설립하여, 5만 번 이상의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와 48시간 이상의 염분 테스트 등을 거쳐 통과한 제품만을 생산하여 출하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지만 코리아레바록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국내시장을 위주로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나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이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이룩한 35건의 산업재산권으로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나아가 이 대표는 미래에 있을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문인식이나 블랙박스 기능이 있는 ICT 도어록을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 고용노동부


■ 직원 복지부터 지역민을 위한 환경조성, 미래기술인 양성까지


 이 대표는 직원들을 대할 때도 신중하게, 바닥부터 천천히 친근감을 쌓아올린다. 이 대표 역시 사원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회사에 필요로 하는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업무에 대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믿고 맡기며, 다만 제조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 신경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직원들 대부분이 장기근속자다.


 기능인과 기업인으로서 성공했지만 이 대표는 아직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남았다. 바로 코리아레바록을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2018년 투명한 경영을 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한 이 대표는 기업이윤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꿈꾸고 있다. 2014년 회사차원에서 베트남 라오스에 중·고등학교 증설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가기도 했던 이 대표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진접읍에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부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으로 미래 기술인을 키우기 위해 청년채용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장을 견학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복대학교 및 인근에 위치한 육군 75보병사단과 협약관계를 맺어 인재를 추천채용하고 있다. 

 

■ 자부심을 갖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기술인이 되길


 이 대표는 올해 3월 통과한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안에 대해 “법령을 통해 기능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은 아주 긍정적인 일” 이라며 “기능인으로서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숙련기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기술을 단기적, 물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얻어야할 목표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능인이 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내 것이 될 것” 이라며, “배움이 길지 않은 나도 한 명의 기능인으로 인정받은 것을 보고 학생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고용노동부


 2020년 5월 선정자 공적 개요


□ 성명 : 이병노 / 만 59세, 코리아레바록


 ○ 소속업체 현황 

  - 업종 : 제조업 

  - 주 생산품 : 도어록, 금형

  -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 수 28명, 매출액 105억

  -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산단로 39


 ○ 주요경력

  - ’92 ~ 현재 코리아레바록 대표이사

  - ’85 ~ ’92 ㈜카드-키 과장

  - ’78 ~ ’82 삼화정밀 사원 


 ○ 출신학교 

  - 전주공업고등학교


 ○ 특허‧실용신안 취득 및 국제규격 국제표준기구(ISO) 인증 등

  - (특허) 여닫이문의 문틀과 기밀유지장치 등 23건 

  - (실용신안) 미닫이문의 잠금장치 등 11건

  - 국제표준기구(ISO) 9001:2015/KS Q ISO 9001:2015 인증범위

  - 국제표준기구(ISO) 14001:2015/KS I ISO 14001:2015 인증


 ○ 숙련기술 전수 실적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정(’16)

   - 경복대학교 취업보장형 산학협력협정(’17)


 ○ 보유 자격증

   - 선반기능사 2급 외 1건


 ○ 주요 수상내역

  - 대통령 표창 : 철탑산업훈장(’18)

  - 산업자원부장관 등 장관 표창 3건

  - 서울경제신문 중소기업경영대상 수상(’14)


"본 저작물은 고용노동부에서 '2020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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