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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edia/다큐_두번째 청춘

[다큐멘터리 두번째 청춘]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만난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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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을 마무리 하는 12월. 한 해 동안 배운 것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전시부터 작품 발표회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뜨거운 축제의 현장.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기쁨 주는 주체가 되어 뜻 깊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버 세대들을 다큐멘터리 ‘두 번째 청춘’에서 만나봤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몸을 움츠리게 하는 12월. 이곳은 신도시 한 가운데 자리한 한 수원시 광교 노인복지관입니다. 

언뜻 보면 고요한 일상인 듯 보이지만 오늘 아주 특별한 하루가 준비되어 있다는데요. 바로 어르신들이 일 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대규모 세대가 모여 신도시가 형성된 자리에 실버세대들의 적적함을 달래주려 2014년 세워진 광교 노인복지관. 댄스와 악기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실버 세대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친 고령 복지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 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어르신들. 사실 젊은 시절에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서서 앞만 보고 달리느라 취미생활 할 여유가 없었다는데요, 은퇴 전 다들 무얼 했건 상관없이 지금은 똑같이 ‘실버 세대’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적적할 뻔 했던 노년은 취미생활로 인해 활기를 찾았고 이러한 기회로 인해 잊고 있던 긴장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순 없다고 합니다.


매서운 추위마저 이기고 뜨겁게 축제를 즐긴 어르신들의 열정! 마음속에는 은퇴 후 밀려오는 공허함 대신 설렘과 뿌듯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손수 보여주신 멋쟁이 어르신들! 올 겨울도 건강하게 보내셔서 내년에도 멋지게 무대와 객석을 빛내주시기를, 다큐멘터리 두번째 청춘에서 바라겠습니다.


[연출 윤홍구 / 구성 박은진 / 촬영 채형우 / 제작 t-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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